Anemone歌词由JIEM演唱,出自专辑《》,下面是《Anemone》完整版歌词!
Anemone歌词完整版
Anemone - JIEM
词:조수열
曲:조수열
编曲:조수열
制作人:JIEM
약간 바람이 시원한 날로
기억하고 있어
내가 아는 넌 전혀 낭만적이지 않은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꽃 한 다발을 내밀었지
이름을 말하면서
이게 꽃인지 몰랐다며
신기해서 사왔다는 너를 보며
순수한 건지 무심한 건지
나도 모르게 웃었어
집에 돌아와서 꽃말을 찾아봤을 때
어처구니없어서 헛웃음 치던 나였어
이런 걸 보면 운명이란 게 있나 봐
바보같이 행복했었던 그 날들이
영원할 줄 알았던 마냥 즐거웠었던
네가 준 그 꽃들이 사랑을 말하던 날들
떠나지 말라면서 울음 참는 너를
꼭 안아주면서 미래를 말하는 나를
이제 돌아보면 참 아쉬운 내 맘이야
오늘의 바람은 또 그 여름 같은 날처럼
마침 구름이 우리를 감싸줄 때
내심 안심했었어
그늘 진 얼굴의 진짜 네 마음이
쓸쓸한 건지 기분 탓인지
얼버무리니까
투명한 유리병에 간직했던 분홍색
꽃이 시들어갈 때 끝나가던 그 여름
어쩌면 진짜 운명이 맞았었나봐
정확하게 들어맞지는 않더라도
우스갯소리로 내뱉던 그 결말이
정말 눈앞에 찾아올 때의 그 심정이
아득하게 느껴지던 그 입맞춤이
아스라이 사라지는 네 발걸음이
산들바람을 타고 그림자를 밟고 있어
그 여름의 끝을 놓지 않으려는 나처럼
서글퍼 하지 말자
불안해 하지 말자
메마른 꽃잎 소중하게
일기장 갈피로서
너와 나를 기억하도록
어쩌면 진짜 운명이란 게 있나 봐
바보같이 행복했었던 그 날들이
영원할 줄 알았던 마냥 즐거웠었던
네가 준 그 꽃들이 사랑을 말하던 날들
떠나지 말라면서 울음 참는 너를
꼭 안아주면서 미래를 말하는 나를
이제 돌아보면 참 아쉬운 내 맘이야
오늘의 바람은 또 어제로 불어
아득하게 느껴지던 그 입맞춤이
아스라이 사라지는 네 발걸음이
산들바람을 타고 그림자를 밟고 있어
그 여름의 끝을 놓지 않으려는 나처럼
또 너처럼
분홍빛 바람이 하얗게 물드는 날에
미처 하지 못했던 나의 마음을 전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