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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서사시 (Hero, Tale, History) - 장성우
词:장성우
曲:장성우
编曲:장성우
Tales
누군가는 당차게 길을 나섰네
어딘가로
향할 지 모르는 발걸음 이었다네
괜한 정의감에 나서는
헛된 발걸음은 아니더라
하는 게 그에 관한 평이었다네
한 해 두 해 세 해를 넘어
긴 시간 동안에
평야에 발 딛고 선 남자는
가족을 그리워하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갔다네
고향
위대한 건축물들이 보듬어 안아주던
그의 도시를 넘어
본 적도 없는 세계로 한 발 또 한 발
간담이 녹아들 위기를 겪어도
지지않고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죄 속에 빠진 세계의 문제에 관하여
좌시할 수 없었던 사내는
무언가를 위해
걷고 또 걸었다네
위대한 보물 복음
신의 이야기 말씀
진리의 편린
그런 것들을 찾아
오랜 세월을 헤매이다가
끝내는 어딘가에 도달을 했다네
자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라는 노인의
말을 듣고서 남자는 문득 눈물을 흘려
지난 여정의 길을 더듬어 보았다네
간절한 길을 지났고 오랜 시간이 흘러
그의 팔엔 멍자국
발과 다리엔 온통 상처
머리는 헝클어지고
옷은 처음의 그것과는
아예 다른 가죽이었으며
경험한 적 없는 도시와
문화와 사람들을 보며
웃고 울기도 하고 배신을 당했다가
누군가를 구해주고
사랑을 나누었지만
끝내 맺어지지 못하고
헤어지기도 하고
그 모든 순간들이
사내의 맘 속에 회오리쳐서
먼 길을 지나 몇 개의 바다를 건너
도착한
도시의 노인이 안쓰럽게 묻는 물음에
남자는 덜컥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지
간지 러운 마음
사내에게는 모두 있는 그런 마음
어딘가 본 적 없는 세상을 향하야
발 길을 당차게 내딛어야 할 것만 같은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웅심이
그에게 있어
중심의 굳건함을 지키며 그랬네
그랬다네 큰 일 위해 무언가
희생하고 헌신하고파
걸었던 여정 뒤에 무엇이 남았을까
사내는 답을 찾았는가
가만 보니 언제 적의 이야기일 지 모를
옛 이야기가 마음 속에 떠올랐다네
간 밤에 머리맡에 늙은 조부모가
조심스레 읊어주던 동화들과
고막을 간지럽히던 산벌레와
새들의 지저귀는
잎사귀들 달빛과 바람에 스치우던
어린 날의 기억
아
나는 당시의 이야기를 찾고 있었구나
그 어린 날에 들었었던
이야깃속 무언가를
더듬어 찾고 헤매여
이곳에 당도를 했구나
들어본 적도 없는
어감의 도시에 다다라서
사내는 무릎을 꿇었다네
어느 위대한 남자가 길을 걸었다네
그는 온갖 고난과 역경에도
지지를 않았다네
한참만에 어떤 길 끝에 다다라서
그는 웃었다네
무수한 사람을 살리고
역사를 뒤바꾸어 놓고
그를 인도하신 어떤 이 하늘 위 의
목자의 소리를 따라
한 점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 바쳤다네
많은 걸 버렸음에도 남자는 애초에
자신의 것이 없다고 말하며 떨어냈고
망설임없이 걸었고
누구보다 즐겁고 신나는 여정 뒤에
자신의 임무를 다 마쳤다네
'영웅'은 가장 지독한 질고를 지고서
거친 언덕 길 위를 올랐다가
몸 속의 모든 것을 쏟아내고서야
그 아래에 누군가에게
실려 내려올 수 있었다네
사흘이 지난 뒤에야
남자는 어둠 속에서
다시금 눈을 떴다네
누구도 갈 수 없는 길을 지났던 사내는
세상을 바꾸어놓았고
그의 친구들을 남겨두었다네
그는 자신의 길을 알았다네
해골 언덕과 처형터의 턱을 지나
담긴 핏물을 남김없이 쏟은 뒤에
다시 옥좌에 앉았다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던
자줏빛 옷을 입고
더럽고 거대하며
인간을 원래 이길 수 없던 것을
이겨냈던 사내가 하나 있다네
강에 몸을 씻고
그 위에서 흰 빛의 새가 날며
신의 축복과 인정을 받은 이가
단 하나 있다네
처음부터 예정했던 긴 길을 지나
그 사람은
이 세상에 새로움을 가져왔고
온 세상을 절망에 빠뜨려 부수려 했던
거대한 괴물을 이겼고
왔던 높은 자리로 돌아갔다네
왕이 직접 모험을 떠나
누구도 이길 수 없었던
마물을 잡아 죽였고
세상은 다시 그가 올 때까지
잠시의 안락함을 얻었다네
우리는 모두 빚진 사내 아낙네
그의 후예라네
어린 날 들었던
그의 동화속 이야기
긴 소설을 따라 남자는
무척이나 오래 걸었고
그가 있었던 곳에 닿았다네
다 운 남자는
다운 표정을 지어보이며
그답게 일어났다네
가내에는 없던 보물을 많이 찾았고
어딘가에 닿아 그는 여정을 마쳐서
어린 날 들었던 희미한 서사시가
한 점 거짓없는 진실이었으며
그가 진실로 뿌리며 걸었던
그 핏길 위에 서서
진리를 목격했으며
그 처형터에 잠시 올라가 숨을 쉬다가
그의 길을 다시금 걸어 갔다지
여태까지의 걸음이 막연하게 달려온
뿌연 여정의 길이었다 고 한다면
이제의 삶은 그 전과 다를 일이라네
남자는 굳은 팔에
장비를 채워 들었으며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기로 했다네
옛날 그 때와 같이 거대한 괴물이
활보하며
사람을 떡먹듯 집어먹는 세계에서
남자는 그와 같이 살기로 했고
영웅의 빛의 그늘에 가려
그저 한없이 작은 후배에 불과하나
그게 자신이 바라던 삶임을 깨달아
걷기로 했지
언덕과 강 숲과 계곡 바닷물 위를 넘고
여러가지를 겪고
남자의 인상은 많이 변했고
상처 투성이의 몸뚱이는
쉽게 아려오지만
무엇보다도 굳건한 정신을 얻어
쉬이 지치지 않았으며
명확한 적을 향해 달릴
다리와 팔은 여전하다네
태양빛이 그를 비추네
악인에게도
비추는 태양을 뒤로 맞으며
사내는 다시금 힘을 얻어
다음 길을 갈 수 있었다지
옛 선배의 노고를 깨달아
드디어 갈 바를 정한 사내는
다시는 길 방향을 몰라
망설이지 않았다는구나
무엇을 해야 할는지 알아챈
인간의 표정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지
남자는 용의 목을 베고
산을 옮기더라도
그것이 '그'가 보인 일들에 비하자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고야 말아서
어떤 일에도 덤덤하게 되었다네
예전부터 있어왔던
수 천 여 년 전 그 이전부터 있었던
그만이 사실은 유일한
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것을
스쳐 지나가며 들었던
동화 속의 이야기가
도무지 인간적인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던
은밀한 진리를 품은
주인공의 정체가
사실은 우리와 닿아있는
사실 이상의 사실이라는 걸
낭만적인 헛소리처럼 여겼던
해를 넘길수록 그저 잊어버렸던
요즘에는 가짜로까지 취급한
당면한 일에 바빠
뒷전으로 치워버렸던
신의 음성일 수도 있다는 거
만연한 배금주의속에
이토록 소중한 진정한 보물이라는 거
주려 해도 받지 못했던
나란 놈의 멍청한
이성이 이토록
삶을 빙빙 돌아오게 했구나
싶어져서 이런 서사시
속의 서사시를 적어
니가 듣기엔 어때 이야기처럼 보이니
다 끝나가는 글귀는 과연 음악이 될 지
아물지 못한 상처들도
사실은 별 거 아니라는 게
맨 뒤에 들어갈 말이 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