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few Bell)歌词由演唱,出自专辑《- (juri kim’s five madang[episodes] of pansori - Chunhyangga)》,下面是《(Curfew Bell)》完整版歌词!
(Curfew Bell)歌词完整版
춘향모가 어사또 밥 먹는 것을 물그러미 바라보더니, “잡것, 밥 많이 빌어먹은 솜씨다. 아니 자네 시방 밥 먹고 있는가? 밥 총 놓고 앉았제.”“내가 책방에 있을 때는 용미봉탕에 잣죽을 먹어도 체기가 있어 속이 껄껄허더니, 아 형세가 이리되니 그냥 무쇠토막을 끊어 넣어도 춘삼월 얼음 녹듯허네그려. 근디 아까 시장헐 때는 아무 생각도 없더니 오장단속을 허고 나니 춘향 생각이 나네. 춘향이 어디 있는가?” “뭣이 어쩌? 춘향이 죽고 없네.” “아까 후원에 단 뭇고 살려 달라 빌던 것은 춘향이가 아니고 무엇인가?” 향단이 옆에 섰다, “서방님 파루나 치거든 가사이다.” “오라! 또 파루를 쳐야 되느냐? 거참 절차 많구나.” 때마침,
초경 이경 삼사 오경이 되니 파루는 뎅뎅 치는디 옥루는 잔잔이라. 향단이는 등롱을 들고 춘향 모친은 미음 그릇을 들고, 걸인 사우는 뒤를 따러 옥으로 내려갈 제, 밤 적적 깊었난디, 인적은 고요허고 밤새 소리는 부욱부욱 도채비들은 휘이휘이, 바람은 우루루루루루 탱 지동 치듯 불고 궂인비는 퍼붓는디, 사방에서 귀신소리가 들리는디 이히이히이히이이이이 아이고 아이고 춘향 모 더욱 기가 맥혀, “아이고 내 신세야. 아곡을 여곡헐디 여곡을 아곡허니 내 울음을 누가 울며, 아장은 여장헐디 여장은 아장허니 내 장사를 누가 헐그나?” 그렁저렁 옥문거리를 당도허여, “사정이! 사정이!” 사정이는 대답이 없네. “옥형방! 옥형방!” 옥형방도 대답이 없네. “아이고, 이 웬수놈들 또 투전하러 갔구나. 아가, 에미가 왔다. 정신채려라.” 그 때여 춘향이는 내일 죽을 일 생각허여 칼머리 베고 누웠다가 홀연히 잠이 들어, 비몽사몽간에 남산 백호가 옥 담을 뛰어 넘어 들어와 주홍 입 쩍, 으르르르! 어헝 깜짝 놀래 깨어보니 무서운 마음이 솟구치고, 몸에서 땀이 주루루루루루, 가슴이 벌렁벌렁, 부르는 소리가 얼른얼른 들리거날, 모친인 줄은 모르고 귀신 소리로 짐작허고, “야 이 몹쓸 귀신들아! 나를 잡어갈려거든 조르지 말고 잡어가거라. 내가 무슨 죄 있느냐? 나도 만일에 이 옥문을 못 나가고 이 자리에서 죽게가 되면, 저것이 모두 내 벗이로구나. 아이고 아이고 다리야. 아이고 허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