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歌词由演唱,出自专辑《2nd [入古出新]》,下面是《!2》完整版歌词!
!2歌词完整版
그때여 흥보제비 흥보 은혜를 갚을 양으로
보은표 박씨를 입에다가 물고 만리 조선을 날아와서
흥보집을 당도하야 흥보를 보고 반가라고
박씨를 때그르르르 던져놓고 백운간으로 날아간다
“아이고 형님, 제비가 박씨를 물고왔소.”
“뭣이 어째? 제비가 박씨를 물고와야? 그 제비 미쳤든갑네.”
“기왕 물어왔으니 심읍시다.”
“이것을 또 심자고?”
“예! 심어야제.”
“꼭 심어야 쓰겄냐?”
“예!”
동편처마 담장 밑에 박구덩이를 널리 파고
박씨를 다독다독 심어노니
일취월장하야 박순이 올라와서
칠팔월 찬 이슬에 박이 꽉꽉 여물었것다
흥보가 좋아라고 박을 한 통 따다놓고 한번 타 보는디,
시르르르 시르르르
톱질이로구나
에이여루 톱질이로구나
시르르르
이 박을 타거들랑 아무것도 나오지를 말고서
밥 한통만 나오너라
평생의 밥이 포한이로구나
에이여루 톱질이로구나 시르르르
가난이야 가난이야 원수녀르 가난이야
가난도 사주에가 있는거나
산수 글러 가난헌가
에이여루 당그여라 톱질이야
시르르르 시리렁씩싹 시리렁씩싹
실건실건 시리렁씩싹 실건실건 시리렁씩싹
실근실근 실근실근 실근실근 실근실근
실근실근 실근실근 실근실근 쓱싹 툭탁
박 벌어진다! 쫙!
“뭐여, 어떤 도적놈들이 박 속은 쏵 긁어가고
남의 조상궤만 훔쳐다 넣어놨네.”
“형님 이거 어찌게 할까라우?”
“뭣이 어째야? 세상에 복 없는 놈은 계란에도 유골이라더니
이거 한나 쓸 것 없다. 갖다 버려라! 갖다 버려!“
“아이고 형님, 여기 뭐라 글씨가 쓰여 있소.”
“뭣이라고 써졌냐?”
“강민수씨 개탁..?”
“형님 턱이 개턱이라 안하요?”
“개턱이 아니라 개탁! 열 개자 터질 탁자,
나보고 열어보란 말이여 이놈들아!”
“오~ 똑똑하요 똑똑해~!”
“아 형님 한 번 열어나 봅시다.”
“이것을 열어보자고?”
“열어봐야제.”
“꼭 열어봐야쓰겄냐?”
“잡어라 잡어.”
“와따, 돈 쌀 봐라~!”
흥보가 좋아라고 흥보가 좋아라고
궤 두 짝을 떨어 붓고 나면 도로 수북
톡톡 털고 돌아섰다 돌아보면
돈도 도로 하나 가득 쌀도 도로 하나 가득
부어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돌아섰다 돌아보면 돈과 쌀이 도로 하나 가득
부어내고 되아내고 되아내고 부어내고
되아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되아내고
되아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되아내고
되아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되아내고
아이고 좋아 죽겄네
일년삼백육십일을 그저 꾸역꾸역 나오너라
“오메오메, 형님 이 돈과 쌀을 다 어쩔 것이요?”
“아니, 뭣을 어쩔 것이냐? 우리가 쌀 본 김에 밥이나 좀 해먹자.
쌀을 열가마니만 밥을 해라!“
흥보 밥을 먹는디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밥을 똘똘 뭉채갖고
어깨너머로 휙 던져놓고
딸깍딸깍 받아먹는디
장단을 휘모리로 말아놓고
장단새로 한번 먹어보던 것이었다
흥보가 밥을 먹는다
흥보가 밥을 먹는다
똘똘 뭉채갖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똘똘 뭉채갖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밥을 똘똘 뭉채갖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던져놓고 받아먹고
허허 잘 먹었다
흥보가 이렇게 밥을 몽신 먹은 후에
돈 한꾸미를 들고 돈타령으로 한번 놀아보는디
얼씨구나 절씨구 돈 봐라 돈 봐라
잘난 사람은 더 잘난 돈
못난 사람도 잘난 돈
생살지권을 가진 돈
부귀공명이 붙은 돈
이놈의 돈아 아나 돈아
어디 갔다 이제 오느냐 얼씨구나 돈 봐라
여보시오 여러분들
여보시오 여러분들
엊그저께까지 박흥보가 문전걸식을 일삼더니
오늘날 부자가 되어 석숭이를 부러허며
도주공을 내가 부러허리
불쌍허고 가련한 사람들아 우리집을 찾아 오소
나도 오날부터 기민을 줄란다
얼씨구나 절씨구 얼씨구나 아 -
얼씨구 절씨구 칠씨구 팔씨구 얼씨구나 절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