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uga歌词由0.5演唱,出自专辑《Aquarium》,下面是《Beluga》完整版歌词!
Beluga歌词完整版
Beluga - 0.5
词:0.5
曲:0.5
编曲:0.5
우리들 중 하나만 남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아무렇지 않게 나누던 그 말이
현실로 다가와
여기가 편하다고 말하던 놈들
다 가고 남은 건 나 하나
오늘도 여전히 사람들은 많고
나는 그 앞에서 헤엄을 친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소리가 들린다
저 사진의 초점은
뭘 찍기 위해 향해있나
이미 발가벗었지만
모두가 내 몸을 찍으니까 사실
좀 부끄럽단 말야
그럼에도 벗겨지지 않아
너희들이 찍을 수 없는 것은
지금 나의 어떤 생각
물론 너희로선 절대 알 길이 없겠지
너희끼리의 마음도 모르는데 말야
오늘도 난
이 수조 속을 돌며
너희 기억의 한 편으로 남아
하루를 마친 너희들의 새로운
감회가 되어
세상을 돌아다닐 거야
그래 맞아 너랑 나는 만나고 싶어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우리고 그게 나야
어두운 조명과 대형 수조 속에 있는
거대한 한 마리 벨루가
예전에는 아무렴 상관없었지만
이제 와서야 의구심이 들어
우리 아니 나는 대체 언제쯤에야
여기에서 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 때는 몰랐지 그저 거슬렸으니까
내리쬐는 햇살과 바람
옆 동네 금붕어에게
말해준 바다이야기는
내게도 전설이 되어가는 중야
아마 모르겠어
모두들 여기가 편하다곤 말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나 봐
어느 순간부터 다들 아프다 하더니
예전처럼 움직이질 못하더라
여길 나가기 직전
걔넨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건 나도 궁금하더라
뭐 그래서 나가긴 했는데
설명하긴 그래
거기 수조는 넓었으면 좋겠다
우리들 중 하나만 남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아무렇지 않게 나누던 그 말이
현실로 다가와
여기가 편하다고 말하던 놈들
다 가고 남은 건 나 하나
오늘도 여전히 사람들은 많고
나는 그 앞에서 헤엄을 친다
생기를 잃은 수조를 바라보는
그들의 표정은 나와 너무나도 다른
그 표정들이 싫어 그저 수조 속을
빙빙 돌기만 할 뿐인 나의 모습
수조에 내 얼굴이
비춰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더 이상 내가 아닌 나를 보긴 싫어
물론 재화를 통한 물물교환이라지만
내 생기 팔아 얻는 것 또한 생기라서
혼자라는 것은 생각보다
무거운 단어인 걸 알아차려버려
그 순간부터 점점 무거워진 물은
계속 나의 몸을 압박하고
점점 깊어가는 상념
그리고 나와 세상간의
갈등과 감정의 골
누구라도 나를 좀 도와줘
하며 말해 봐야
듣고 싶은 대로만 듣는 걸
결국 우리들 중 하나만 남았고
혼자 남은 나는 한낱 광대일 뿐이며
비루한 나를 보며
신기루에 젖어드는
저들을 보며 저항 없는
무기력에 빠져들어
세상과의 단절이 주는
댓가는 너무나도 달았기에
그 사실을 알면서도
나가기 두려운 게 맞아
왜 인간이 선악과를 먹었을까
그 모든 위험을
감수할 만큼 달콤하니까
이제 와서 나간다고 해도
뭐가 달라질까
이미 나는 알아
저 밖은 지옥과도 같아
너희가 부르짖는
그 단어는 아름답지 않아
나는 자유라는 단어의 악랄함을 알아
잡아먹거나 잡아먹히거나
둘 중에 하나
물론 스스론 포식자라 하겠지만
세상은 그리 만만치도 녹록치도 않아
처절히 갈망하고 말 거야
지금 이 순간
무한의 바다 속을 헤엄치는 기분
그 기분이 밖을 나간다고 해서
사라질까
애당초 온전한 자유라는 것은
우리 관계처럼
가깝고도 먼 게 아닐까
내뱉으면 곧장 사라지고 마는
이 도넛 모양의 한낱 기포가 아닐까
우린 짜여진 판 위에 놓여있기에
아마도 이 모든 것들은 순간의 허상
늘어가는 망상과 불화
그 속에서 피어나는 스트레스가
내 몸을 죽여도
나의 이런 생각들은 언젠가 꼭
해결해야 할 것만 같기에
놓지 못하고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이
이 수조 속의 물처럼
멈춰있음 좋겠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알고 싶어도
이미 나는 멀리 와 버렸어
아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보자고
꼬여버린 낚시줄이
제 기능을 할 수 없듯
나 또한 많이 꼬여버린
상태란 걸 알고 있어
수조는 고요하지만
내 속에선 커다란 파도가
세상이 나를 처음 바라봤을 때
내게 어떤 삶을 살게 될 지
말해줬음 해
그랬다면 지금의 고민은
다 꿈이었을까
차라리 꿈이 현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마득한 과거의 나는 어떤 놈이었나
저 금붕어들처럼
넓은 세상을 보려했을까
혹은 바위 틈에 숨으려 했을까
답지는 이미 찢어졌잖아
그 아득한 감성에 젖기에
나는 이미 현실에 흠뻑 적셔진 다음
수조 속 물에 휘말려
갈기갈기 찢긴
나는 아직 후회 속에 살아
상상과 망상 그 사이
나의 생각은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는 것이 마치
표정을 숨기는 광대와 같아서
지금의 나는 돼 버렸나
광대만도 못한 처지
어둠은 끝이 없다는 걸 안 후
그 깊은 곳에서 본
나는 꽤 위태롭더라구
언젠가부터 많아진 사람들은
내게 해답을 주지 않아
그저 관망할 뿐
아직 나는 모든 너희가 원망스러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두 얼굴이
오늘의 나를 본 너희들은
그저 행운이라 하며
서로 얘기를 나누겠지
우릴 위한다던 모든 행태는
누구도 위하지 못했던 걸
누구나 알테지만
아마 너흰 하나도 모를거야
여길 나가기 전에도
너희 앞에서 헤엄치는
날
우리들 중 하나만 남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아무렇지 않게 나누던 그 말이
현실로 다가와
여기가 편하다고 말하던 놈들
다 가고 남은 건 나 하나
오늘도 여전히 사람들은 많고
나는 그 앞에서 헤엄을 친다
우리들 중 하나만 남게 된 기분
참으로 별로라
나는 이곳에 남아 있는
마지막 딱 한 마리 벨루가
이제 곧 여길 나가게 되면
나는 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
오늘도 여전히 사람들은 많고
나는 그 앞에서 헤엄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