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nhyang’s struggling)歌词由演唱,出自专辑《- (juri kim’s five madang[episodes] of pansori - Chunhyangga)》,下面是《(Chunhyang’s struggling)》完整版歌词!
(Chunhyang’s struggling)歌词完整版
사령들이 달려들어, “춘향 잡어 들였오!” 사또 보시고, “이리 올라 오래라.” 춘향이 상방에 올라가 아미를 단정히 숙이고 앉었을 적에, 사또 보시고 좋은 곡식 추듯 허는구나. “어여쁘다 어여뻐. 계집이 어여쁘면 침어낙안헌단 말은 과히 춘 줄 알았더니, 폐월수화허는 태도 오늘 너를 보았구나. 설도 문군 보랴 허고 익주자사 자원허여, 삼도몽을 꾼다더니, 네 소문이 하 장허여 밀양, 서흥 마다하고 간신히 서둘러 남원부사를 허였제. 너 같은 저 일색을 봉지는 띠였으나, 녹엽성음자만지가 아직 아니 되었으니, 호주탄화허단 말을 두목지에 비하면 너에게 다행이다. 네가 고서를 읽었다 허니 옛말을 들어 보아라. 촉국부인은 초왕의 첩이 되고, 범신예양은 지백을 섬겼으니, 너도 나를 섬겼으면 예양충과 같을지라. 올라가신 구관자제 도련님이 네 머리를 얹었기로, 그 도령 가신 후로 응당 애부 있을 진대, 관속이냐, 한량이냐? 건달 이냐? 어려워 생각 말고 바른대로 일러라.”
“올라가신 도련님이 무심허여 설령 다시 안 찾으면, 반첩여의 본을 받어 옥창형영 지키다가 이 몸이 죽사오면 황릉묘를 찾어가서 이비 혼령 모시옵고, 반죽지 저문 비와 창오산 밝은 달에 놀아 볼까 허옵난디, 관속, 한량, 애부 말씀 소녀으게는 당치않소.”
사또 이 말 들으시고 기특타 칭찬허고 내어 보냈으면 관촌무사 좋을 텐디, 생긴 것이 하도 예뻐노니 욕심이 잔뜩 나서 ‘절’ 자 하나를 가지고 을러 보는디, “허허, 이런 시절 보소. 내 분부 거절키는 간부 사정 간절허여 필유곡절이 있는 터이니, 니 소위 절절가통, 형장 아래 기절하면 네 청춘이 속절없지.” 춘향이 이 말을 듣고 악정으로 아뢰난디,
“여보, 사또님, 듣조시오. 여보, 사또님, 듣조시오. 충신은 불사이군이요, 열녀불경이부절을 본받고저 허옵난디, 사또도 난시를 당허면 적하에 무릎을 꿇고 두 임금을 섬기리까? 마오, 마오. 그리 마오. 천기 자식이라 그리 마오. 어서 급히 죽여주옵소서.”
사또 이 말 듣고 분을 내어 “여봐라, 이년을 빨리 끌어내려라!”
골방의 수청, 통인, 우루루루 달려들어 춘향의 머리채를 주루루루 감아쥐고, “급창!” “예!” “춘향 잡아 내리랍신다!” “예!” “사령!” “예이!” “춘향 잡어 내리랍신다!” “예이!” 뜰 밑 아래 두 줄 사령 벌떼같이 달려들어, 춘향의 머리채를 상전시정 연줄 감듯, 팔보대단 비단 감듯, 사월 팔일 등대 감듯, 오월 단오날 그네줄 감듯, 에후리쳐 감아쥐고 길 너른 층계 아래 동댕이쳐 내끌며, “춘향 잡아 내렸소.”
“여봐라 형리 불러라!” “예이, 형리 대령이오!” “형리 들어라. 저년이 하 예쁘게 생겼기로, 수청 들라 허였더니, 나를 역모로 모는구나. 춘향이 다짐 받어 올려라!” 형리가 들어서 다짐 사연 쓴 연후에, “춘향이, 다짐 사연 분부 뫼어라. 살등네의등이 창가으 소부로, 부종관장지엄령하고 능욕존전허였으니, 죄당만사라.” 급창 불러 던져 주며, “춘향이 다짐 받어 올려라.”
춘향이 붓대를 들고 사지를 벌벌벌벌 떠는디, 사또가 무서워 떠는 것도 아니요, 죽기가 서러워 떠는 것도 아니요, 한양 계신 서방님 못보고 죽을 일과 칠십당년 늙은 노모 두고 죽을 일을 생각허여. 일신수족을 벌벌벌벌 떨며 한 ‘일’ 자, 마음 ‘심’ 자로 드르르르르 긋고
붓대를 땅으다 내던지더니 요만허고 앉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