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ECHANG)歌词由演唱,出自专辑《(HAECHANG)》,下面是《(HAECHANG)》完整版歌词!
(HAECHANG)歌词完整版
막걸리 땄지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난 문송한 인간인데 매 순간이 계산
숫자들이 내 목을 졸라대 숨가쁜 인생
내 주머니에는 술값뿐인데
늘 땅끝에 서있는 기분 너무 작은 지구
눈 한 번 힐끗하면 보여 나의 치부
세금처럼 지긋한 나잇값을 지불해야 돼서
자꾸 시들어만가는 나와 친구
요즘 ‘그냥’이란 게 없었네
행동마다 크고 작은 책임 서너개씩
엄마가 나를 낳아버린 나이가 된 나지만
아직까지 감이 잘 안 와 지도와 나침반
있대도 거기에 내 행복의 주소가
나올 지 모르겠어 그냥 앞만 보고 가
다음 행선지에 대해서 누가 물어봤고
난 땅끝에 서있는 기분에 해남으로 가
가는 길에 전부 비워버린 새참
12시간 걸어 겨우 만난
해창막걸리 한 잔해 땅끝에서
막걸리 한 잔에 나른해져
막걸리 한 잔 더 따르겠어
(한 잔해, 두 잔해)
막걸리만 안 마시던 alcoholic
의미 없는 한두 잔에 깨져버린 바이오리듬
평소와는 조금 다른 그림 위해 칠해봤지 ivory
막걸리 한 잔 위해 6바퀴 돈 내 만보기
12시간을 걸어갔었지 다들
별 억지 같은 낭만이었을지라도
각자에겐 어떤 간절함이 있었는지
아님 진짜 술 한 잔 맛있게 먹고 싶었는지
제발 좀 쉬어가자
잠들 수 있지 차가운 바닥도
쉬고 나서 움직일 땐 지옥 같아도
뒤로 갈 방법 없으니까 이겨야만 해
넌 어때 i‘m fine 어떻게든 참아야 어른 돼
아파도 버릇된 “난 괜찮아”
서툰게 많아서 허우적대다가 또
오늘의 잔을 따라
가는 길에 전부 비워버린 새참
12시간 걸어 겨우 만난
해창막걸리 한 잔해 땅끝에서
막걸리 한 잔에 나른해져
막걸리 한 잔 더 따르겠어
(한 잔해, 두 잔해)